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지 기자들로부터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텍사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댈러스-포트워스 지회에서 뽑은 텍사스 레인저스 2018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9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뽑은 텍사스 구단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 시즌 추신수는 타율 0.264에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0.377 OPS(출루율+장타율) 0.810를 기록했다.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를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198홈런)을 새로 써 내려갔고, 52경기 연속 출루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반기 맹활약을 앞세워 생애 처음이자 텍사스에서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비록 후반기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성적이 떨어졌으나 텍사스로 이적한 뒤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텍사스 구단 올해의 투수는 구원투수 호세 레클레르크, 올해의 신인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뽑혔다. 딜라이노 드실즈는 해롤드 맥키니 굿 가이 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6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개최되는 텍사스 구단의 새 시즌 팬미팅 행사 때 함께 열린다.
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