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케빈 스페이시가 오는 1월 7일 매사추세츠 낸터킷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2016년 11월 낸터킷의 한 식당에서 전 보스턴TV 뉴스 앵커 헤더 울의 18세 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확정되면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신의 히트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랭크 언더우드 캐릭터로 분한 케빈 스페이시는 "내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것 다 안다"며 "내가 행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대가는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 대해 넷플릭스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해 10월 첫 미투 폭로를 시작으로 여러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LA와 영국에서도 또 다른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후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올 더 머니'에서도 통편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