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빌려 "에라라가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한다. 조건은 기간은 2년, 총액 1800만 달러로 알려졌다. 구단이 2021시즌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2700만 달러가 된다.
에레라는 2015시즌,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웨이드 데이비스, 루크 호체바, 그렉 홀랜드 등과 함께 탄탄한 불펜진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13홀드, 60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반 캔자스시티에서 워싱턴으로 트레이드가 됐고, 왼발 부상까지 당하며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지만 정상급 불펜투수 투수가 시장이 많이 나오면서 경쟁력이 밀린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상 몸 상태라면 소속팀 뒷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된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호이킴 소리아가 오클랜드로 이적하며 새 마무리투수를 찾고 있었다. 에레라는 검증된 자원이다.
에레라까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이제 현역 투수 최다 세이브 투수 크렉 킴브렐, 준척급 이상으로 평가 받는 아담 오타비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