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7)가 전 동료인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볼넷 하나를 골랐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컵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텍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다르빗슈와 세 차례 맞섰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 2회 1사 1·2루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대결인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1루에서 대주자 에릭 젠킨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르빗슈 역시 추신수의 출루 직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텍사스와 컵스는 메이저리그 개막 3연전에서 맞붙게 돼 추신수와 다르빗슈의 정규시즌 맞대결도 곧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