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은 25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한수연 역을 맡았다. 와이키키 3인방 김선호(차우식), 이이경(이준기), 신현수(국기봉)의 학창시절 첫사랑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1회에는 고등학생 문가영이 출중한 미모로 뭇 남학생들의 고백을 받지만 모조리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이 음료수를 건네며 "그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고백하자 마시던 음료수를 이이경의 얼굴에 뿜어버리는가 하면 "내가 이 공으로 저 캔 맞추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는 신현수의 고백에 메고 있던 화구통으로 신현수의 야구공을 날려버렸다.
성인이 된 문가영과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는 문가영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그런데 문가영의 아버지 회사의 부도 소식으로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채권자들을 피해 자동차 트렁크에 몸을 숨긴 문가영. 바로 이이경의 자동차였다. 와이키키에 도착해 트렁크를 연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누워있는 문가영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문가영은 극 중 수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첫사랑답게 눈부신 비주얼을 뽐냈다. 교복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상큼하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웃음이 필요한 장면에선 차진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청초한 외모는 한수연 캐릭터의 범상치 않은 면모와 만나 예상 밖의 재미를 자아냈다. 문가영은 사랑 고백을 받고 수줍어하기보다는 정색하며 철벽 방어하는 한수연의 똘기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또 상대가 당혹스러워하자 흡족한 듯 씨익 웃어 보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문가영이 와이키키에 입성하면서 코믹 포텐이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