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을 거뒀다. 최근 선발로 나선 세 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투구를 했다.
1회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민병헌, 2번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진루를 시도하던 주자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송구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얻었다. 5월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대호는 뜬공 처리했다.
2회 1점을 내줬지만 이후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타선이 안긴 리드를 지켜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우측 내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고 4월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5월3일에야 복귀했다. 첫 네 경기는 불펜으로 나섰다. 그러나 5월17일 잠실 LG전을 기점으로 제자리를 찾았다.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뒤 구창모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밸런스였다. 위기 상황마다 베탄코트 포수를 믿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야수 선배들의 득점 지원도 감사하다. 위기 상황에서 더 신중하게 던진 게 삼진으로 이어졌다. 다음 경기에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