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이 3일 발행된 '휴먼에이드매거진' 창간호 표지로 나섰다. LM엔터테인먼트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전부 인용 결정되면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휴먼에이드매거진'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한류문화잡지로 발달장애인들이 발로 뛰며 만든 기사와 사진, 인기연예인 등 유명인사 인터뷰, 발달장애인들의 손을 거친 쉬운 말 뉴스, 발달장애인 미술작가의 아름다운 그림, 발달장애인들이 좋아할 만한 생활정보와 문화소식 등을 담는다.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기자 5명이 정규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김기태)와 출판사 ㈜휴먼에이드북스(대표 신현희) 등과 함께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들의 미디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먼에이드 설립 3주년을 맞아 창간하는 '휴먼에이드매거진'에는 강다니엘이 표지모델로 나섰다.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를 통해 강다니엘의 심경과 팬들에게 전하는 말까지 인터뷰했다. 또 배우 박하선, 박찬호 선수, 김근태 화백, 아이돌 멋진녀석들, 배우 이진욱, 이새윤, 오수하, 김두헌 등의 재능기부로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발달장애인들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나 다름없는 수준인 이들이 있고, 친화력이 좋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거나 여행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미디어 영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휴먼에이드매거진을 통해 더 많은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숨겨진 자신의 기량을 사회와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발달장애인 미디어 교육과 일자리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