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현재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은 0.444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이던 1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1-2에서 들어온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에 배트를 헛돌렸다. 두 번째 타석도 알렉산더 공략에 실패했다.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승부에서 설욕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득점 포문을 여는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 윌 크레이그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2사 뒤 바뀐 투수를 상대로 파블로 레이예스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1-1에서 앞서가는 1점을 냈다.
네 번째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팀이 3-2로 앞선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2루 땅볼을 쳤다.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지난달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주 뒤인 28일부터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세 경기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삼진이 많고 득점 기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