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1일 오후 '지난 5월 23일, 1년 유기실격 제재 기간이 만료된 안지만이 5월 31일 복귀를 신청했고 이를 승인,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안지만은 지난해 5월 24일 야구규약 제148조[부정행위]와 제150조[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1년 유기실격의 제재를 받았다.
삼성 왕조 시절의 한 축을 담당한 안지만은 KBO 리그 통산 홀드 1위(177개)다. 2위 권혁(두산 151홀드)과의 격차가 26개나 된다. 그러나 사건 사고에 휘말리면서 선수 커리어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2016년 7월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2018년 4월 20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등)'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가 인정됐으나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진흥투표권과 비슷한 것의 구매를 중개 또는 알선'한 부분, '도박공간 개설'한 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최종 판결을 받았다.
안지만은 2016년 7월 KBO로부터 참가활동정지의 처분을 받았고, 2016년 11월 삼성의 다음 년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현재 자유계약선수의 신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