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020년 신인 1차 지명선수로 광주제일고(이하 광주일고) 우완 투수 정해영(18)을 지명했다.
KIA 구단은 정해영에 대해 "189cm, 92
㎏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 투구 밸런스가 좋고,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며 "부드러운 투구 폼으로 공을 편하게 던지면서, 좌우를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정해영은 광주일고 2학년때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고, 지난해에는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총 10경기에 등판해 45⅓이닝 동안 탈삼진 40개를 기록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2.00을 올렸다.
정해영은 지난해 KIA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현재 퓨처스 팀 전력분석을 맡고 있는 정회열 코치의 아들이다.
KIA 구단은 "정해영이 입단 후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다면 기량 발전이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