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배우 성동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은지와 성동일은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각각 성시원, 성동일 역을 맡아 부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응답하라 1997'을 떠올리게 하는 콩트로 포문을 연 두 사람.
DJ 정은지는 성동일에게 "선배님이 라디오에 나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버지 반갑습니다"라며 환영했다.
이에 성동일은 "우리 첫째 개딸 라디오에 초대를 받아서 기분이 묘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처음에 출연 연락을 받았을 때 딸이 나오라고 하니까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안 나오면 사람도 아니지. 우리 은지가 오라고 하는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가요광장'은 고등학교 때 집 나갔을 때부터 들었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