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정은의 칸 영화제 수상 소식을 접한 솔직한 기분을 밝힌다.
오늘(16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천생배우! 모태 끼쟁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배우 전수경, 송진우, 장진희, 준이 출연해 그동안 숨겨놓은 화려한 입담을 뽐낸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전수경은 뮤지컬 '캣츠'를 시작,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에 출연한 1세대 뮤지컬 배우. 현재는 영화는 물론 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이날 전수경은 배우 지창욱을 '오빠'라고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알고 보니 그녀가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지창욱의 동생 역을 맡게 된 것. 이에 MC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전수경은 첫 대본 리딩에서 지창욱에게 '오빠'라고 해 현장 배우들을 빵 터지게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전수경은 "요즘 눈여겨보고 있는 칸 영화제 수상 배우가 있다"면서 2019년 화제작 '기생충'에 출연한 이정은을 꼽는다. 이정은에 대해 "자신의 학교 후배지만 최근 급격히 잘되는 모습에 살짝 배가 아프다"면서 "이번에 '기생충' 시사를 보고 축하 전화를 했지만 자신의 전화를 씹었다"며 섭섭한 마음을 귀엽게 토로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남편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이 갑상선 암으로 투병하는 동안 큰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 남편이라고 전하며 "동반자로서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긴다.
전수경의 진솔한 이야기는 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