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한국인 어머니,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족과 상의 끝에 한국 귀화를 결정했고, 귀화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남의 귀화 소식에 일각에선 군 복무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하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급수에 따라 병역 이행을 할 수도 있다.
병역법에 따르면 귀화자의 경우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다. 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검사 또는 신체검사결과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으나 전시 근로소집에 의한 군사 지원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전시근로역에 편입된 사람을 뜻한다. 사실상 군 면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강남이 원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강남은 1987년생으로 병역 이행을 원해 자발적으로 신청한다면 병역 이행을 할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12일 "귀화에 의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다.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신체검사 등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이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한 강남은 SBS '정글의 법칙', MBC '나 혼자 산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등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사람팔자', '장기자랑' 등 태진아와 듀오로 활동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