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과 초지진, 광성보 등 다양한 역사 유물로 유명한 인천 강화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지난해 문을 연, 강화씨사이드리조트의 동양 최대 규모인 1.8km에 달하는 강화 루지 트랙이 바로 그것.
루지(Luge)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나믹한 체험 레포츠 시설로 방향 조정과 제동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이다.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속도를 올리다 보면 심장이 쫄깃해지는 짜릿함까지 맛볼 수 있어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최고의 액티비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강화씨사이드리조트는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은 만큼, SNS를 통한 입소문도 빠르게 번져 주말 인천 강화도 가볼만한곳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루지 트랙 규모도 역대급으로 연장 1.8km 동양 최대 규모로 바다를 보며 내려오는 오션 코스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밸리 코스로 나뉜다. 이에, 1회권이 아닌 2회권 이상을 구입해 2개 코스를 모두 즐기는 탑승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18일(일)까지 진행되는 야간 개장으로 인해 대기 시간, 횟수 제한없이 루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간 자유이용권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에 사는 최모 씨는 “루지를 타고 경사를 내려오는 속도와 함께 맞는 저녁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다”면서 “무더위와 스트레스가 한방에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에서 휴가차 왔다는 이모 씨도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지 직접 타보니까 알겠다.”며 “벌써 네 번째 라이딩”이라며 웃었다.이와는 별도로 길상산 정상에 위치한 덕분에 루지를 타며 서해 낙조와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정상에 있는 360도 회전 카페도 명물 중 하나. 만약, 어린이나 어르신과 함께 방문한다 해도 걱정은 없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18일(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연장 영업과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일 총 4회)를 운행한다.”며 “한낮 더위를 피해 야간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없이 마음껏 루지를 탈 수 있으며, 아름답고 로맨틱한 야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인싸들의 핫플레이스 ‘강화 루지’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