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창업 시장의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술집창업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지금, 보고싶다’는 40평 규모의 수원역점, 2층 45평의 인천계산점, 2층 인천구월점 등 주요 매장의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 오픈한 강남2호점은 월 매출 95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해 본격 가맹 사업을 시작한 ‘지금, 보고싶다’는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월 1억원 매출 매장을 연이어 배출해 업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본사 측에서는 그 비결을 철저한 검증을 거쳐 브랜드를 오픈한 점과 차별화된 경쟁력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사실 주점창업 프랜차이즈 ‘지금, 보고싶다’는 본격적인 가맹 사업 전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대구 동성로에서 2년간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가맹 가능성 여부를 검증한 이력이 있다. 이 시기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와 메뉴가 주목받으면서 SNS 인증샷을 통해 핫플레이스로 인정받아 가맹 사업이 순탄대로를 겪게 된 것이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감성 갤러리 콘셉트의 인테리어, SNS를 통해 인증샷이 수없이 공유되면서 ‘지금, 보고싶다’만의 시그니처가 되어 가고 있는 달 조형물, 전국 전통 메뉴를 예쁘게 플레이팅 해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잡은 면, 특허받은 기술로 유럽식 저온숙성 맥주를 선보이고 있는 점 등이 주요 고객층에 어필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치 갤러리에 온 듯 다양한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지금, 보고싶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매장 내외 곳곳에는 인증샷 포인트가 즐비해 분위기와 술,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술과 안주 메뉴도 독특하다. 전주 차돌박이, 순창 고추장과 같은 지역 특산 메뉴를 감성적으로 플레이팅해 매장 분위기에 맞는 미적 감각을 투영했다.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신메뉴 개발 시스템을 통해 꾸준한 메뉴 개발에 힘쓴 덕분에 맛까지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하 깊숙한 곳에 저장고를 만들어 저온에서 오랜 기간 숙성을 시키는 유럽 전통 생맥주 기술을 재현한 ‘빙하살얼음맥주’가 ‘지금, 보고싶다’의 술 맛을 책임진다. 기존의 컵을 얼리거나 상온의 맥주를 급속 냉각기를 통해 따라내는 방식과는 시스템 자체가 달라 시원함과 신선함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 제조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된 상태이며, ‘지금, 보고싶다’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 주점은 물론 호프집, 여성 창업 등 창업문의가 늘어나면서 본사 차원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고민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가맹점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