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일 "내일 열리는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봉중근 해설위원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국시리즈(KS)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홈 팀이 시구자를 선정한다. LG 구단은 "그라운드에서 항상 열정적이었던 봉중근 해설위원의 기를 받아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시구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봉중근은 "뜻깊은 자리에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해 후배들의 도전에 대해 응원해주고 싶고,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중근은 1997년 신일고 재학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 애틀란타에 입단했고,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네티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KBO 12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321경기에 출장해 55승46패 2홀드 109세이브 방어율 3.41을 기록했다. 2011년까지 선발 투수로 뛴 봉중근은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환해 109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