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은 투수 한 명을 더 선발해야 한다. NC 소속 좌완 투수 구창모(22)가 허리 피로 골절 부상으로 합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예비 엔트리를 두 차례나 둔 뒤 선발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 이하 대표팀 코칭 스태프에서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구단과 대표팀 사이 소통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누가 대체 선수로 선발될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이 밑그림을 전했다. 11일 진행된 대표팀의 첫 훈련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 소속 선수 가운데서 대체 선수를 뽑는다"고 전했다. "만약 다른 팀에 있었다면 이미 발표가 됐을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구창모와 같은 유형(투수)의 투수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좌완투수가 필요하지만 유형 기준을 두지 않고 기량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 단장으로 취임한 정민철 전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의 공백은 최일언 LG 투수 코치가 메운다. 김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대체 선수 선발에 최 코치의 의견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