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는 16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 제주국제대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돌풍의 제주국제대를 넘어선 용인대는 이번 대회 사상 첫 번째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다 전반 중반으로 가자 제주국제대가 숨겼던 이빨을 드러냈다. 전반 29분 조상준의 왼발 슈팅, 32분 전보민의 오른발 슈팅 등 제주국제대는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3분 조상준의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 후반으로 가자 용인대가 살아났다. 전반 36분 전승민의 왼발 슈팅, 38분 황지원의 왼발 슈팅 등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초반 제주국제대가 다시 우위를 잡았다. 전반 5분 조상준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용인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 전승민의 코너킥을 이성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국제대는 동점을 위해 전진했다. 후반 18분 제주국제대는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전보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것. 하지만 전보민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제주국제대는 더 이상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용인대는 단단한 수비로 1골을 잘 지켜냈다. 그리고 용인대는 후반 37분 우승을 확정짓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송창석의 발리 슈팅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44분 노건우가 우승을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용인대의 3-0 승리. 우승트로피는 용인대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