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4월 3일 오전 9시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중 확진자 2명, 음성 83명, 결과 대기 8명, 검사 대기 35명이다"라고 밝혔다.
또 "검사를 완료한 82명 외 남은 스태프는 46명으로, 4월 2일 총 11명 검사를 진행하여 음성 3명, 결과 대기 8명이다. 검사 예정 및 대기 35명은 조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달 31일 캐나다 국적의 여성 배우(35)가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2일 미국 국적의 남성 배우(29)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클립서비스는 "확진자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지정 병원에 입원,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프로덕션 운영으로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공연 업계 또한 관람을 기다리셨는데 공연 중단으로 보시지 못하신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할 기관의 역학조사 및 방역지침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자가격리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