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만나는 신선한 작품이다.
배우 김민주 주연 단편 영화 '시스터즈(김준 감독)'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공식 초청됐다.
'시스터즈'는 1267편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친 한국단편공모전에서 최종 40편 중 한 작품으로 선정,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시스터즈'는 택배를 훔치며 생계를 유지하던 수진이 동생 예리와 함께 도둑질에 나갔다가 문이 열려있는 빈집을 발견하여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준 감독은 단편 연출작 ‘양두마리’로 2008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했고, ‘대단한 개털'을 2011년 인디포럼에서 상영한 이력이 있다.
김민주는 영화 ‘넌 누구니’, ‘다희 다이’, ‘하우쓰 케이크’ 등에 출연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다. 또 연극 ‘오렌지 북극곰’, ‘아는사이’ 등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신선한 매력과 개성 있는 외모,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대중들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김민주는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자리매김, 향후 행보에 주목도를 높인다.
한편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개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