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1% 성장한 수치다.
총취급고(총취급금액)는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32조5456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확대된 결과라는 것이 삼성카드 측 설명이다.
부문별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과 할부) 27조7854억원, 금융부문(장·단기 카드대출) 4조2268억원, 선불·체크카드 2530억원, 할부리스사업 2804억원 등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영업이익 성장은 고비용·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채무상환 유예 기간이 연장되는 등 리스크 증가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