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1회 말 선두 타자 윗 메리필드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아델베르토 몬데시에게 1루 직선타를 유도했다. 다저스 1루수 맥스 먼시는 바로 2루수 가빈 럭스에게 송구, 귀루하지 못한 메리필드까지 잡아냈다. 3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는 2루 땅볼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럭스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앞섰다. 커쇼로 이어진 2회 투구에서 리드를 지켜냈다. 선두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를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 헌더 도저까지 땅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마이클 테일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라이언 맥브룸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3회 말 수비 시작 돌입 전 구원 투수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했다. 그러나 커쇼는 여전히 개막전 선발 후보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날카로운 변화구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