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우승하려면 팀을 떠나라 했던 저메인 데포가 하루 만에 해명을 했다.
데포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나는 케인이 토트넘의 전설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젠 트로피를 원한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 우승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팀이 깊은 부진에 빠지며 곳곳에서 '케인 이적설'이 나도는 상황에 등장한 토트넘 레전드 출신 데포의 이 발언은 물론 토트넘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태가 커지자 데포는 하루만인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 영상을 게시했다.
데포는 영상을 통해 "나는 사실을 바로 잡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케인에게 팀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 기사를 봤다."라고 한 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 나는 단지 케인이 야망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모든 건 그에게 달려있다. 내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이해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출신으로서 팀에 대한 애정은 변치 않았으며 단순히 후배에 대한 관심일 뿐이었다고 해명한 것이다.
한편, 데포는 2003-04 시즌부터 5 시즌, 이후 포츠머스를 갔다 온 뒤 2008-09 시즌부터 6 시즌, 총 11 시즌을 토트넘에서 뛰었으며 리그 276경기에 출전, 91골을 터뜨리는 등 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2007-08 시즌 리그컵에서 팀의 마지막 우승을 들어 올린 레전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