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6회 말 1사 1루에서 김종수와 교체됐고 승계 주자가 득점해 실점이 추가됐다. 점수 차가 유지된 채 끝난다면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하게 된다.
김민우는 1회 말 1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동엽과 박해민을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말은 투구 수 12개로 삼자범퇴.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지만 결국 3회와 4회 연속 실점했다. 3회 말에는 2사 2루 피렐라에게 적시타, 4회는 무사 2루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각각 허용했다.
5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과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6회 선두타자 피렐라에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시속 145㎞ 직구를 공략당했다.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투구 수 96개(스트라이크 60개). 뒤이어 등판한 김종수가 볼넷 3개로 밀어내기 실점하며 김민우의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