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왼 어깨가 좋지 않은 왼손 불펜 드류 포머랜츠(33)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40인 로스터 내 IL에 등록된 샌디에이고 투수는 11명이나 된다. 하비 게라, 마이크 클레빈저, 키오니 켈라, 아드리안 모레혼을 비롯해 '부상자'가 많은데 필승조 포머랜츠마저 공백기를 갖게 됐다.
최근 샌디에이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수에 부딪혔다. 간판선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윌 마이어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에릭 호스머, 주릭슨 프로파, 호르헤 마테오까지 5명의 선수가 한 번에 팀을 이탈했다. 포머랜츠의 부상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포머랜츠는 올 시즌 14경기 불펜 등판해 5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호투했다. 9이닝당 삼진이 13.2개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로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