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25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시즌 공식 종료 후 5명의 선수와 이강인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6월 30일로 계약이 종료된 이후 다음 시즌을 함께하지 않는 케빈 가메이로와 엘라이큄 망갈라와 작별의 제스처를 취했다”며 “발렌시아는 임대로 온 세 명도 6월 30일로 계약이 끝난다”고 전했다. 매체는 “클럽이 계약을 이어가기 위한 어떤 협상이나 옵션도 시행하지 않았다”며 “페트로, 쿠트로네, 올리바는 발렌시아에 헌신해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강인 역시 결별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또 다른 위대한 작별 인사는 이강인과의 작별이다”라며 “그는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고 선수 본인은 발렌시아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며 “다른 선수들만큼 꾸준히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우에스카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더 많이 출전해야 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스페인 우에스카 에스타디오 엘 알코리즈에서 열린 우에스카전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후반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비 그라시아 전임 감독 체제 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지난해 잔류를 택한 것과 달리 시즌 종료 후 이적을 택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이강인의 새 둥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몰리뉴뉴스'도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를 인용해 "울버햄튼 수뇌부가 행동을 취할 수 있을 듯 하다"라며 "이강인은 매우 흥분되게 만드는 젋고 창의적인 재능이다"라고 이강인 영입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