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만남이 거의 확정됐다. 산초는 무려 7천7백만 파운드(한화 약 1222억 2천만원)의 이적료로 영입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 영입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가 지난번 도르트문트에 거절된 7천 5백만 파운드(한화 약 1190억 5천만원)에서 가격을 높여 7천 7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며, 이것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산초의 이적료는 폴 포그바와 해리 매과이어에 이은 맨유 사상 세 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맨유가 간절히 바라던 오른쪽 윙어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이미 개인 조건은 합의된 바 있기 때문에 구단 간 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도르트문트 역시 지난여름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산초의 거취가 오는 7월 23일 이전에 결정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맨유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여름부터 산초는 맨유와 도르트문트 사이에 있었다. 산초는 지난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는데, 현재까지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에 출전해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엔 1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나이 20세에 달성한 기록이기에 그의 성장세가 더 무섭다.
특히 지난 2020~21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결승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활약해 팀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상 때문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계속해서 산초 영입에 도전해왔고, 이번 여름 합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20경기가량 출전해 3골을 넣었고, 현재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잉글랜드 공격수로 팀 선전을 위해 뛰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