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다르빗슈를 10일짜리 IL에 등록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3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5실점 부진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지만,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같은 문제가 지속해 IL 등록을 피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 패댁, 디넬슨 라멧, 마이크 클레빈저 등 꽤 많은 선발 자원이 IL에 있는 상태. 다르빗슈는 조 머스그로브(8승 8패 평균자책점 3.11), 블레이크 스넬(6승 4패 평균자책점 4.80)과 함께 샌디에이고 선발진을 이끄는 핵심이었다. 시즌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3.70. 공교롭게도 최근 7번의 선발 등판에서 5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부진했고 허리 부상까지 겹쳐 공백기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