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가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시 여자 신민아(혜진)와 바닷마을 남자 김선호(두식)의 로맨틱한 만남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새로운 인물 이상이(지성현)의 등장으로 또 다른 로맨스 텐션이 형성됐음을 알렸다.
어느샌가 서로 한층 더 가까워진 신민아와 김선호. 여전히 쌈인지 썸인지 구분이 안되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치과 진료를 받으러 온 김선호의 핑크빛 입술을 바라보고 있던 신민아의 시선이 살짝 비춰지면서 서로를 향한 감정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예감케 했다.
드라마의 제목인 '갯마을 차차차'에 딱 어울리는 장면이 등장해 신민아와 김선호의 로맨틱한 감정 변화에 확신이 들게 했다. 커다란 고무 대야안에 함께 들어가 발 빨래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슬로 모션으로 그려지면서 BGM에 맞춰 차차차 댄스를 추고 있는 것처럼 보여진 것. 넘어질세라 서로의 손을 잡으면서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혜진과 두식의 모습은 로맨틱 그 자체였다.
그 핑크빛 분위기도 잠시, '새로운 썸의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이상이의 모습에 예비 시청자들의 과몰입은 한층 더 고조됐다. 신민아와 과거에 다른 인연이 있었던 이상이는 "우리 얼마만이지?"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러블리한 보조개 미소로 화답하며 만두를 더 먹으라고 건네는 신민아. 그녀가 건넨 만두가 이상이에게 닿기도 전에 어디선가 날쌘 젓가락이 파고 들어와 "이건 내가 찜 해놨던 만두야"라면서 가로채 자신의 입 속으로 쏙 넣는 김선호의 행동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장면은 앞으로 이들 세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성을 예고했다. 자신의 마음을 은근히 표현한 김선호의 만두 시그널이 신민아에게 통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쏟아졌다.
서로를 견제하는 김선호와 이상이, 그리고 그 사이에서 신민아의 마음은 누구를 향하게 될 것인지, 첫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과몰입을 부른 이번 종합 예고에는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 또한 인상적이었다. 신민아와 김선호가 쌈 같은 썸이었다면, 13년 만에 재회한 신민아와 이상이는 마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풋풋한 설렘의 느낌이 전해졌기 때문. 여기에 김선호와 이상이의 관계성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첫 만남 이후 신민아와 얽히게 된 두 남자가 서로를 신경쓰고 견제하는 과정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신민아와 만능 백수 김선호가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