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출연 중인 댄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으로 총 8개의 댄스팀이 출연 중이다.
'스우파'는 방송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스우파에 저를 괴롭히던 친구가 출연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돼 '학폭 의혹 불똥'을 맞게 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그 친구는 초등학생 때 부터 중학생 때까지 저를 괴롭혔고, 그 친구가 고의였든 고의가 아니였든 그 친구의 행동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돼지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 친구가 저에게 냄새가 난다라는 말이나 저를 쳐다보는 눈빛, 대하는 태도 전부 다 선생님도 아실 정도로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지워지지 않는 일은 그 친구와 그 친구 무리가 통화를 많이 했는데 왜 받지 않냐며 저에게 통화 비를 가져오라고 했다. 많은 친구들 앞에서 제 머리를 검지손가락으로 밀며 전화 왜 안 받았냐고 물어보고 때릴려는 듯한 그 모션을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작성자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에야 학폭 가해 친구와 멀어질 수 있었다며 엠넷에서 하는 ‘스우파’를 본 후 너무 놀랐고, 많이 고민하다가 폭로글을 올렸다. 만약 이걸 보게 된다면, 넌 내가 누굴지 알거라고 생각해. 그 때 너에게 상처받은 것들이 너가 사과한다고 해서 지워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어.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라고 밝혔다.
폭로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글 작성자가 공개한 졸업앨범의 년도와 이름이 등을 근거로 학폭 가해자로 댄서 A씨를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댄서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