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29·마인츠)이 독일 방송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재성은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 4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4분 안톤 슈타트의 추가골을 도왔다. 마인츠는 이날 3-0 완승을 거뒀다. ARD는 "통계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없지만 이재성은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존재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열심히 뛴 이재성은 마인츠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에 관여했고, 특히 슈타흐가 넣은 두 번째 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마인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다시 한 번 그의 리더십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제 모두가 알 수 있듯 이재성은 아주 좋은 선수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이재성은 열심히 공을 쫓고, 깔끔하게 가져온다. 우리에게 항상 소중한 선수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1부리그 첫 시즌이지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10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선 첫 골까지 넣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세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팀의 7위(승점21) 도약에 기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