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진행된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매튜 본 감독은 "이 영화의 차별점은 내 옆에 앉아있다"며 배우 랄프 파인즈를 가장 먼저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튜 본 감독은 "내가 이 여정에 있어서 어떤 목적지만 보고 달렸다면 좀 지루해졌을 것이다. 여정 자체가 중요하다보니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관객들이 기대하는 '킹스맨'다운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초반은 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방금 손등에 '킹스맨' 심볼을 그려봤는데"라며 미소지은 매튜 본 감독은 "랄프 파인즈와도 이야기 한 것이 옥스포드 공작이 처음 '킹스맨' 조직을 만들면서 구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원칙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100년 뒤에도 유지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때문에 ''킹스맨'은 100년 뒤에도 활발히 활동할 것이다'고 믿을 수 있게끔 그 기반을 이번 시리즈에서 닦아 놨어야 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고, 그 부분이 다른 시리즈와 차별화 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을 잇는 세번째 시리즈로 매튜 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 세계관을 완성했다. 국내에서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