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팬네이션 인사이드 블루 제이스는 25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선발진 한 축으로 김광현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소속팀이다.
토론토는 오프시즌 호세 베리오스와 재계약하고, 2021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우승을 이끈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신예 알렉 마노아와 류현진도 선발진 한 자리씩 맡을 전망.
SI는 "네이트 피어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이 불펜 임무를 맡는다면, 5선발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마이클 피네다와 타일러 앤더슨 그리고 김광현을 언급했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0년 2년 계약한 후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45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10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MLB) 투수 몇 명을 꼽으며, 김광현의 평균자책점(3.46)이 더 낮았던 점도 주목했다.
SI는 이어 "KBO리그를 포함해 커리어에서 180이닝 이상 던진 건 한 시즌뿐이지만, 토론토에서 5선발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김광현이 토론토 선발진 무게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한국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하며 대형 FA 계약(4년 8000만 달러)을 따냈다. 2020년 데뷔한 김광현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현재 메이저리그(MLB)는 구단들과 선수노조가 새 노사단체협약(CBA)을 합의하지 못해 직장폐쇄 상태에 돌입한 상황. 김광현의 계약도 정체된 상황이다. 현재 언론은 긍정론과 부정론을 전하고 있다. 토톤토행 가능성은 국내 야구팬에게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