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노도철 감독,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참석했다.
이혜영은 평사원에서 부사장까지 오른 자수성가 신화의 주인공 모란 역할을 맡았다. 이혜영은 “모란은 전지전능한 척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캐릭터다. 하지만 열등감도 있고 불안함이 있다. 그 불안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영은 “‘(노도철 감독에게) 선택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망설이는 나에게 노도철 감독, 신광호 작가가 ‘망설이세요. 기다릴게요’라고 했다.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런 스피드를 따라갈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어느 순간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이혜영은 김하늘, 김성령과의 호흡에 대해 “김하늘은 다섯 살 딸의 엄마, 김성령은 두 아들의 엄마라는 것 외에 선입견이 없다”며 “김하늘은 냉정, 김성령은 열정이다. 나는 냉정과 열정 사이다”고 답해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궁금하게 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