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드디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공개 테스트(OBT)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안드로이드 및 애플 기기를 모두 지원하며, 중국 이용자들은 QQ 및 위쳇 등 40여 개의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중국 파트너들은 현지에 맞는 콘텐트와 서비스를 위해 총 3차례의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 이용자가 선정한 게임플레이어 어워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서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 서비스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업하며 현지화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00만건을 넘어섰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 중 중국 진출은 하지 못했다. 2019년 3월 서비스 계약은 체결했지만 중국 내 서비스 허가증인 판호를 받지 못해서다. 다행히 지난해 6월 판호가 나오면서 1년 가까이 준비한 끝에 오는 26일 공개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에 빠졌던 펄어비스로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