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가 아포칼립스의 서막으로 돌아온다. 무너져가는 우리의 집 ‘메종’을 지키고자 하는 메시지와, 멤버 7명 전원의 솔로곡이 담긴 완전체 정규 앨범은 한층 더 성장한 드림캐쳐의 내면과 음악적 역량이 담겨있다.
 
드림캐쳐 정규 2집 ‘아포칼립스: 세이브 어스’(Apocalypse: Sav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드림캐쳐의 ‘아포칼립스’ 3부작의 포문을 여는 도입부로,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꾸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유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은 한동과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완전체로 정규 앨범을 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팬분들에게 들려드릴 곡이 많아져서 너무 행복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드림캐쳐 멤버 전원의 자작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전원 솔로곡 수록은 드림캐쳐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유현은 솔로곡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명 한명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게 너무 뜻깊었다. 저희 멤버들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한데 그걸 담아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가현은 “직접 작업에 참여해본 건 처음이다. 주변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솔로곡 작업에 감사함을 전했다.

타이틀곡 ‘메종’(MAISON)은 프랑스어로 집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의 집인 지구를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수아는 ‘메종’의 포인트 안무로 제목의 의미인 집, 그리고 지구를 지킨다는 의미의 손을 총 모양으로 만드는 ‘다 지켜’ 춤을 소개했다.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타이틀곡 전면으로 내세우며 드림캐쳐는 또 하나의 변신을 시도했다. 유현은 “무겁지만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캐쳐가 항상 사회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기도 했고, 요즘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 주제라고 생각한다. 뜻깊은 작업이었고 저희부터 조심성과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타이틀곡 ‘메종’을 예고했다.
 
드림캐쳐는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연은 “정말 영광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초청이 됐기 때문에 한국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드림캐쳐의 색깔이 잘 드러나게, 그러나 축제인 만큼 즐길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글로벌로 나아가는 각오를 밝혔다. 

매번 다른 콘셉트와 메시지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드림캐쳐인 만큼 성장의 원동력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지유는 드림캐쳐의 원동력으로 “멤버들, 스태프분들, 팬분들인 것 같다”며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힘든 시기에 주변의 좋은 분들이 저희를 잘 다독여주셔서 이곳까지,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팀워크와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지유는 “타이틀곡 ‘메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드림캐쳐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아이돌로서 포부를 전했다.
 
수아는 “이를 갈고 나왔다”며 “드림캐쳐의 음악은 질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계속 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총 14곡의 다채로운 트랙을 담은 이번 정규 앨범을 예고했다. 다미는 “정성을 쏟느라 오래 걸린 앨범이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각오를 밝혔다.
 
‘아포칼립스’를 막고 무너져가는 삶의 터전을 경고하는 드림캐쳐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아포칼립스: 세이브 어스’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서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