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주조연진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학교폭력 이슈를 차별화된 관점으로 그려낸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측은 탄탄한 조연 라인업까지 공개하며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채워진 영화의 완성도를 예고한다.
먼저 성유빈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한 명인 강한결로 등장한다. 그는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하려는 변호사 강호창 역의 설경구와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노정의는 중학생 남지호로 분해 학교폭력 피해자 건우의 이웃으로 등장, 영화 속 사건에 입체적인 시선을 더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강신일은 학교폭력이 벌어진 한음 국제중학교의 교장 역을 맡아 영화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윤경호는 재판 장면 속 검사로 변신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김성오는 모바일 수리점 사장으로 인사한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 깜짝 등장해 짧은 순간 임팩트 있는 연기로 이야기 전개에 흥미진진한 파장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