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개봉하는 살殺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조용선 감독)’의 주연배우 김상경이 21일 JTBC ‘뉴스룸’에 전격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김상경은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는 의사 정태훈 역을 맡아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피해자이자 사건을 파헤치는 두 가지 역할을 통해 극을 이끈다.
김상경은 앞서 언론 시사회에서 “‘공기살인’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운명 같다고 생각했다. 하늘이 나에게 주는 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살인의 추억’, ‘타워’, ‘1급기밀’, ‘화려한 휴가’ 등 실화 전문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화 소재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한다.
21일 오후 8시 ‘뉴스룸’에서 영화에 대한 진심과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개봉 하루 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공기살인’은 현실을 고발하는 실화 배경의 영화가 가진 의미와 스릴과 반전을 가진 재난 영화의 볼거리와 몰입감을 모두 충족시켜 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조용선 감독의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뚝심 어린 연출과 반전의 묘미,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사실을 상기시키는 현실 공포까지 더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김상경과 함께 이선빈은 불의를 참지 않는 검사에서 언니의 죽음과 조카의 폐질환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인 것을 알고 피해자들을 위한 변호사가 된 역할로 나와 열연을 펼친다. 서영희는 이선빈의 언니인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더하며 사건의 발단을 이룬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배우 윤경호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서우식 팀장으로 분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이미지로 극의 한 축을 이끈다. 영화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