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이어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샌디에이고는 2-4로 패했고 경기 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28(228타수 52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투수 땅볼, 4회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인 6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마지막 타석인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범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겸 팀 간판인 브라이스 하퍼가 4회 블레이크스넬 투구에 왼손을 직격, 검지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