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6·KT 위즈)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통산 홈런 순위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박병호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2회 초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의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24호를 기록하며 홈런 2위 그룹(14개)과의 차이를 10개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 홈런은 박병호의 통산 351홈런이기도 했다. 역대 통산 홈런 순위에서 종전 단독 4위였던 '양신'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전날 최형우를 제치고 역대 5번째 350홈런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홈런은 KT의 창단 100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홈런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