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역전승·8연승' 김원형 감독 "후반기 좋은 분위기로 시작해...선수들의 힘"
등록2022.07.24 20:52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모두 승리하며 시즌 8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회 선발 윌머 폰트가 실책과 피홈런 2개로 4실점했지만, 타선이 홈런 두 개를 포함해 장타 네 개를 쳐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2회 초 전의산이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4회 김강민의 솔로포, 5회 최지훈의 적시 3루타와 박성한의 역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연승을 달린 SSG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5경기까지 벌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폰트가 1회 4실점을 했지만 6이닝까지 마운드를 지켜줬고 그사이전의산과 김강민의 홈런을 시작으로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켜낸 불펜에 대해서는 "금요일 경기에 이어 불펜으로 나선 김택형, 노경은, 서진용이 호투로 1점 차 승부를 잘 막아줬다"고 치켜세웠다.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었고, 모두 선수들의 힘인 것 같다"며 "오늘 강민이가 오랜만에 부상 후 스타팅에나갔는 데 제 역할을 잘 해줬고, 18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 성한이도 중요한 순간에 결승타를 기록했고, 또 5회 호수비를 보여줬는데 깜짝 놀랐다. 순간적으로 센스를 발휘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잘한 플레이다"라며 선수 개개인의 활약을 다시 한번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