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5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와 6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속 146㎞ 한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홈런. 이어 3-6으로 벌어진 6회 역시 선두 타자 홈런을 뽑았다. 이번에는 시속 122㎞ 체인지업을 잡아당겼고 역시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안치홍은 6월 9일 삼성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낸 뒤 한동안 홈런포가 감감무소식이었다.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5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어 이틀 만에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