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1~2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SSG는 LG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벌렸다.
2회 초 한유섬의 선제 2점 홈런이 나왔고, 3회 초 최지훈의 2점 홈런까지 터졌다. 5-0으로 앞선 4회 말 선발 투수 김광현이 LG 오지환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지만, 5-4로 앞선 6회 초 이재원이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LG전 세 번째 도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서진용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문승원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018년 8월 15 잠실 두산전 이후 148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한유섬, 최지훈, 그리고 결정적인 이재원의 홈런 세 방이 중요한 타이밍에 나와 이겼다. 김광현이 실점했지만 6이닝을 투구했고, 이어 나온 불펜도 잘 막았다"고 말했다. 또한 "문승원이 마무리 투수의 압박감 속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시즌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며 "경기 시작 전부터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분위기를 활발히 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