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개봉 2주차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과 양자경 배우의 인터뷰를 담은 ‘양자경 뜻밖의 영웅’ 영상을 공개했다.
개봉 2주차 서울의 주요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원스’의 특별 선물은 캐릭터 카드다.
캐릭터 카드는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이 경험하는 다중우주 속 무수한 광경들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에블린은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해 후회로 가득한 인물이지만, 그 무수한 실패가 만들어낸 수많은 우주 속에서 새롭게 숨 쉬고 있다. 캐릭터 카드는 이러한 에블린을 담아내 그가 가진 무한 세계를 소장할 수 있게 만든다. 굿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양자경은 “에블린은 스스로를 챙길 시간이 없다. 항상 가족과 사업을 챙기느라 바쁘니까”라며 극에서 에블린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사랑하는 남자 웨이먼드(키 호이 콴 분)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세탁소 사업을 일으키고 가정을 일군 에블린은 골치 아픈 세무조사와 딸과 갈등, 연로한 아버지의 방문과 순해 빠진 남편으로 인해 마치 전사가 된 듯 순간순간을 신경질적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세무조사를 받으러 간 국세청에서 우연히 자신이 가족과 세상을 구할 인물임을 알게 되고, 다중우주의 수많은 자신을 경험하며 스스로와 세상을 구해 나간다.
양자경은 “흥미로운 동시에 힘들었다. 의외의 영웅이 돼야만 했으니까. 하지만 그게 희망을 준다. 살면서 누구나 그런 걸 원하잖나.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낼 기회”라는 말로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극에서 에블린은 다중우주의 무수히 많은 에블린 가운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후회만으로 가득한 최악의 에블린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선택하지 못했던 경우의 수들이 무수한 우주를 만들어내면서 가장 많은 가능성을 가진 인물로서 세상을 구하게 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원스’는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와 자신과 가족과 다정함 등 무수히 많은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을 웃기고 또 울린다. 특히 양자경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에블린 캐릭터와 무한한 변신을 거듭하는 눈부신 연기가 보는 이들을 몰입시키며 감탄을 자아낸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원스’는 2023년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인정받으며 그 결과를 궁금케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2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기록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실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