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의 투표를 종합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K리그2 감독상은 이정효 광주 감독의 차지였다. 이정효 감독은,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우형 FC안양 감독,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도자 생활 처음으로 감독직을 수행한 이정효 감독은 선수단 발전과 성적 두 토끼를 다 잡았다. 또한 짧은 패스와 강한 압박을 기반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제자’ 안영규가 K리그2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안영규는 감독·선수·미디어에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안영규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광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라운드 베스트11에 8회나 선정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MVP를 차지한 그는 베스트11 수비수 부문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영플레이어 부문에서는 엄지성이 웃었다. 광주 유스 출신인 엄지성은 지난해 광주에 입단해 K리그1 37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K리그2 무대에서는 훨훨 날았다. 엄지성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량 발전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