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체코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30)을 매물로 내놨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쿠팔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며 600만 파운드(97억원)의 이적료를 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쿠팔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체코 국가대표 출신인 쿠팔은 2020년 10월 슬라비아 프라하를 떠나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수비수로 비교적 입지가 탄탄했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지난여름 영입된 독일 출신 틸로 케러, 유스 출신 벤 존슨에 밀려 세 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리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으로부터 멀어졌다.
이적 성사 여부는 물음표다. 풋볼 인사이더는 '쿠팔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2년짜리 구단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