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과 상무,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회사는 부사장 59명·상무 107명·펠로우 2명·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 작년보다 11명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정원 DS(반도체)부문 S.LSI사업부 모델개발팀장 부사장(45)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다.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으로 5G 모뎀 성능 향상 및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배범희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하드웨어)기술그룹 상무(37)는 세계 최초 RF(무선주파수) 신호 전송, 플렉서블 PCB(인쇄회로기판) 등 미래 주력 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 11명의 여성 및 외국인이 승진했다.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상무는 스마트 TV 기반 앱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 상품화를 주도했다. TV 플러스 확산 및 게이밍 허브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는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