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패티김과 남다른 인연을 전하며 존경심을 표한다.
1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패티김 특집 3부로 꾸며진다.
이번 3부에서는 옥주현, 서제이, 포레스텔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패티김의 명곡으로 경합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은 패티김의 존재가 자신에게 정말 특별하다며 “어릴 때 패티김 선생님 노래를 많이 듣고 자랐다. 어머니께서 정말 팬”이라고 입을 연다.
그러면서 뮤지컬배우로서 자신의 삶에서 패티김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한다. 그는 “내가 뮤지컬 ‘레베카’를 디자인할 때 선생님 보이스 컬러와 전체적인 모델링을 땄다. 선생님이 ‘레베카’를 보러 와줬는데, 어디가 비슷하다는지 알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또한 패티김과 북한 공연을 함께한 인연이 있는 옥주현은 “그때 선생님 무대를 보면서 나도 저런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내 무대와 노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줘 감사하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하러 나왔다”고 전한다.
패티김 특집은 지난달 26일, 지난 3일에 이어 10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되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