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좌완 투수 놀린과 마이너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MLB닷컴 페이스도 이날 이 소식을 전했다.
놀린은 2022 KBO리그에서 KIA 소속으로 21경기에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왼쪽 종아리 부상 탓에 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 1점(1.90)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리그 5위)을 이끌었다.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자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놀린은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KIA는 좌완 기교형 투수인 놀린 대신 우완 강속구 투수 영입을 원했고, 결국 양측은 동행하지 못했다.
놀린은 메이저리그(MLB)에서 1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2013~2014시즈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2경기, 2015시즌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6경기에 나섰다.
KBO리그에서 풀타임 경험을 쌓고 미국 무대에서 성공한 사례도 있다. SSG 랜더스(SK 와이번스) 소속이었던 메릴 켈리가 대표적이다. 그는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선발급 투수다. 2019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0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기간 3년, 총액 912만 5000만 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