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6~7개월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벤탄쿠르는 지난 12일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와의 23라운드 경기에 출전했지만, 후반 15분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 멘디와 충돌한 뒤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후반 20분 파페 마타르 사르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벤탄쿠르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선수였다. 전반전 1-3으로 끌려갔던 토트넘은 중원 전력까지 약해지며 추가 실점까지 했다. 토트넘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벤탄쿠르가 걸어서 벤치로 돌아왔다. 며치 뒤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하지만 부상 정도는 훨씬 심각했다.
토트넘은 다른 미들필더 비수마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남아 있는 사르와 스킵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오는 15일에는 세리아A 명문 AC밀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